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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포커스] 서울 강서구, 만화로 보는 스토링텔링 게시판 설치

[행정 포커스] 서울 강서구, 만화로 보는 스토링텔링 게시판 설치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9.07.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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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암나루터를 가면서 황금을 발견해 서로 나눠가졌지만 한강을 건너는 도중 형제간의 우애에 금이 갈까 봐 황금을 버렸다

▲ 허준근린공원 광주봐위 앞에 스토리텔링 게시판이 설치되어있다.

[서울시정일보] 서울 강서구가 지역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기 쉽게 만화로 보여준다.

구는 지난 28일 지역과 연관된 설화 및 지명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유래된 곳에 스토리텔링 만화 게시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스토리텔링 만화 게시판이 설치된 곳은 염창근린공원, 허준근린공원, 공암나루터, 양천현아지 총 4곳이며 우선, 공암나루터에서는 금덩어리를 버린 형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고려 말, 이억년과 이조년 형제의 이야기로 강서에서 유래된 이야기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공암나루터를 가면서 황금을 발견해 서로 나눠가졌지만 한강을 건너는 도중 형제간의 우애에 금이 갈까 봐 황금을 버렸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렸다.

염창동 근린공원에서는 염창동 지명의 유래를 알려준다. 염창동은 조선시대 서해와 남해의 염전에서 만든 소금을 서울로 운반해 보관하던 소금창고가 있던 곳이다. 소금창고로 인해 일어난 여러가지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옛날 양천현아지에서는 ‘양천원님 부임할 때 울고 나갈 때 운다.’ 라는 속담을 주제로 옛 강서구의 재미난 이야기를 다뤘다.

홍수 피해를 빈번히 겪고 땅이 작아 부임할 때 실망하지만 나갈 때는 서울의 관문 역할을 했던 양천현의 특성상 많은 재물이 모여 아쉬워하며 운다는 이야기다.

타 지역과 연관된 설화도 다뤘다. 허준근린공원 내 호수에 위치한 광주바위의 유래와 이와 관련된 광주 고을 원님 이야기를 보여준다.

구는 이번 스토리텔링 게시판 설치로 아이들에게 지역에서 유래된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것은 물론 서울 식물원 개관 이후 늘어난 관광객들에게 강서구의 옛 역사를 쉽게 소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강서구는 옛부터 지금의 김포공항 역할을 한 공암나루터가 존재하는 등 교통의 중심지였다.”며 “아이들은 물론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스토리텔링 게시판으로 지역 내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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