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정화 활동 현장이 공개되는 14일(화), 특전사 요원들은 2명이 1개 조를 이뤄 한강 바닥에 버려진 폐타이어와 고철 등 침전오물을 건져내는 한편, 둔치 주변의 쓰레기와 부유물까지 수거한다.
물밑 쓰레기는 매년 해상훈련으로 실전경험이 풍부한 특전대원들이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수중에서 바둑판식 정밀 수색한 다음, 경량물은 마대에 담아 건져내고 중량물은 부표를 설치하여 인양하게 된다.
16일에는 특전동지회(회장 이충석, 예비역 소장) 전문구조대원 50여명도 미사대교~강동대교에서 수중정화 활동에 동참한다.
비호부대 이상원 중령(43세, 학군 30기)은 “전투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훈련과 수중정화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훈련 성과 면에서도 좋을 것”이라며, “우리 육군은 국민들이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지킴이 역할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한강 수중정화 활동을 실시해 온 특전사는 매년 연 인원 1천여 명의 전문 스쿠버 요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550여 톤의 쓰레기와 부유물 수거해 한강 수질개선에 기여하는 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저탄소 녹색육군’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