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3-29 23:05 (금)

본문영역

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4500원으로 오르면 끊겠다”

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4500원으로 오르면 끊겠다”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4.09.05 23: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담뱃값 인상 관련 긴급 여론조사…64.5% 인상 찬성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흡연자 3명 중 1명은 담뱃값이 4500원으로 오르면 금연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지난 2일 복지부의 담뱃갑 인상(현행보다 2000원 인상)추진 발표에 대해 75.1%가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해 담뱃값 인상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담배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64.5%)이 반대한다(35.5%)는 응답보다 29%가 높았다.

조사 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 중 70.7%는 담배가격 인상을 반대, 29.3%는 찬성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흡연자의 32.3%는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고, 계속 피우겠다 51.6%, 모르겠다는 응답은 16.1%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담배가격 인상으로 늘어난 재원을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41.5%), 금연 캠페인 및 교육(31.3%), 담배 위험성에 관한 연구지원(27.2%)에 활용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로 실시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고, 응답률은 25.8%, 표본오차는 95% 수준에서 ±3.1%p이다.

 

복지부는 설문 조사 결과와 같이 담뱃값 인상 시 흡연자 중 32.3%가 금연할 경우, 현재 성인 남성 흡연율(43.7%) 기준으로 10%p이상 흡연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 2004년 500원 인상시 성인 남성 흡연율이 12% 하락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