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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안전] 재활용 음료수 용기 자동매입기 설치 시범사업 실시 (호주 시드니市)

[환경/안전] 재활용 음료수 용기 자동매입기 설치 시범사업 실시 (호주 시드니市)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4.08.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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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서울연구원에서  재활용 음료수 용기 자동매입기 설치 시범사업 실시에 대하여 호주 시드니 시의 활용에 대하여 제안을 해다.

 

시드니(Sydney)市는 최근 재활용 용기 자동매입기(recycling vending machines)를 유동인구가 많은 서큘러 키(Circular Quay)와 헤이마켓(Haymarket)에 설치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하여금 재활용 가능한 용기들을 길거리에 버리는 대신에 자동매입기에 넣도록 유인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자동판매기 방식을 역으로 적용한 것으로서, 재활용 쓰레기 수거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역 자동판매기(Reverse Vending Machine)’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이 자동매입기는 약 2,000개의 용기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음. 자동매입기에 플라스틱 물병이나 음료수 캔, 술병 등을 넣으면 市에서 운영하는 간이 이동 식당(Food Trucks)의 식권, 신년 전야제(Sydney New Year's Eve) 입장권 추첨권, 버스 티켓 추첨권, 혹은 ‘클린업 호주’(Clean Up Australia)라는 비정부 환경보호 단체 기부권이 반대급부로 제공됨. 즉, 자동판매기에 현금을 투입하여 음료수를 사는 대신에 음료수 용기를 투입하여 환금성 보상(현금)을 받는 방식이다.

 

 '클린업 호주’의 통계에 의하면, 호주에서는 매분마다 약 15,000개의 병이나 캔이 버려지거나 매립되고 있으며. 음료수 용기는 뉴사우스웨일즈州 전체 쓰레기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버려지는 병이나 캔의 약 42%만이 재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호주에서는 깨진 유리병으로 인해 연간 약 4만 건의 부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약 5천 건은 의료치료를 요구하는 심각한 부상임. 우유와 주류를 포함한 음료수 용기 쓰레기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3년에도 약 3% 증가하였다.

결과적으로, 음료수 용기 쓰레기는 담배꽁초를 제치고 호주에서 가장 많이 무단 투기되는 쓰레기로 부상했다

호주 시드니 市는 그동안 음료수 용기 투기를 억제할 다양한 정책 대안을 시도해 왔는데, 이번 자동매입기 방식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실제 남호주(South Australia)州는 호주에서 최초로 음료수 용기 수거 시에 10센트를 환불해 주는 정책(Cash for Container)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통상 80∼95%의 음료수 용기 투기 감소 및 재활용율 증가를 경험하였음. 남호주州는 호주 전체 평균보다 약 두 배 놓은 재활용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드니 市는 이번 시범사업 시행을 기점으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문제해결 방안으로서 ‘전국 음료수 용기 보상 정책’(National Container Deposit Scheme) 도입을 제안하고 있으며. 또한, 자동매입기를 활용한 재활용 쓰레기 수거 사업이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 확대 시행되도록 관련 환경 단체와 공동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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