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액은 장편은 편당 3천만원, 단편은 1천만원까지 지원하며, 순제작비의 50% 이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우수 장편 독립영화 4편에 대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상암동 영화창작공간에 입주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한다. 이는 상업영화에 비해 제작비와 제작실 공간 마련이 어려운 독립영화인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필름과 비디오로 제작되는 독립 장‧단편영화, 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제외) 중 시나리오 상 서울 배경이 30%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20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을 지원대상으로 하여, 독립영화를 통해 세계속에 서울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독립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실시해왔으며 매년 평균 250여편에 달하는 작품이 지원 신청을 하며 이제는 독립영화인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했다.
’07년 11편, ’08년 16편, ’09년 23편, ‘10년 27편 등 현재까지 총 77편을 지원 했으며, 이중 20편이 넘는 작품이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상영되거나 개봉해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올 2월 개최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영화 부문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부서진 밤>은 ‘10년 제작지원작으로, 양효주 감독은 수상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제작지원이 없었다면 영화제작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08년 지원작인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은 ‘09년 칸영화제’에서 씨네파운데이션상과 ‘09년 미장센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07년 지원작인 장건재 감독의 <회오리바람>은 ‘09년 밴쿠버영화제’에서 용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09년 지원작인 민용근 감독의 <혜화,동>을 비롯해 ’08년 지원작 <땅의 여자>(권우정 감독), ’07년 지원작 <쿠바의 연인>(정호연 감독)까지 11편이나 극장 개봉을 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배급가능성이 있는 독립장편영화를 선정, 시사회 및 토론을 통해 배급을 지원하는 「독립영화 쇼케이스」도 진행하고 있다. 문화다양성의 기초가 되는 독립영화에 대해 제작지원뿐만 아니라 배급까지 확장 지원하며 영상문화도시 서울의 위상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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