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4-20 10:50 (토)

본문영역

서울시, 공공시설 불편사항‘시민 눈으로’점검

서울시, 공공시설 불편사항‘시민 눈으로’점검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6.07 10: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8~29 실시한 35개 공공시설 모니터링 결과 이용 만족 82.33%, 심의 이행 68.68%

서울시가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모니터단을 통해 공공시설에 대한 불편사항을 점검한 결과, 시설 이용 만족도는 82.33%, 공공디자인 심의 이행률은 68.68%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 가로조성공사, 복지센타 신축 등 2008년 이후 실시한 공공사업에 대해 시정모니터단, 전문가 모니터단을 활용해 조사한 모니터 점검 결과를 발표한다고 31일(화)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총 10일간 ‘08~‘10년 심의 후 공사를 완료한 567개 사업장 중 사용자가 많은 시설 위주로 35개소를 선정해 실시했다.

점검에는 일반시민 모니터요원 70명과 3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모니터요원을 합동 모니터링에 투입했다.

시정모니터요원은 2인 1조로 구성, 총 70여명이 참여해 시설이용 시 불편한 점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모니터요원은 관련 전문가 30여명이 4인1조(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위원, 자치구 디자인팀장, 디자인분야 전공대학생)로 총 10개조가 참여해 심의결과 이행여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했다.

먼저 70명으로 구성된 시정모니터단은 35개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이용 만족도는 전체 평규 82.33%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우나, 일부 사항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분야별 만족도는 공공시설물 분야 77%, 공공건축물은 70%, 야간경관분야 전체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 중 주요의견으로는 ▴공원조성, 디자인거리 조성 시 벤치와 휴지통 확충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파손된 시설은 조속 보수 등 유지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며, ▴공공건축물을 찾아가기 쉽도록 안내사인에 대한 보완 필요, ▴미디어파사드 내용설명과 운영시간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와 문화 컨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 다음으로 전문가 모니터단의 35개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는 전반적으로 이행되었으나, 사업별 편차가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물, 공공건축물, 야간경관조명 등 3개 분야 평균 이행도가 68.68%로 전반적으로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가항목별로 아래과 같이 이행률에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사업별 편차가 다소 큰 편이다.

공공시설물 분야는 평균 이행률 61.35%, 공공건축물 분야는 75.43%, 야관경관조명 분야는 69.25%로 나타났다.

주요 지적사례로는 ▴주변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시설물 설치, ▴파손부분 보수 필요 및 일부구간 사업시행으로 개선효과 저감, ▴건물 진입부 급경사 또는 단차로 안전 보행권 확보 미흡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모니터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공공시설을 직접 사용하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도시디자인조례상 '심의결과 준수 의무' 근거 마련, 사업시행과정에서 자체 점검을 실시․강화하고, 현장 여건상 계획 변경이 필요할 경우 협의 후 이행을 철저히 하도록 하며, 심의결과 미이행 시 감사 등을 통해 관계자를 문책 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40여 개소 시설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그간 심의를 거친 공공시설물이 계획단계의 컨셉으로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지, 주변 환경과 조화는 이루고 있는지를 전문가 모니터단을 통해 확인하고, 시민 모니터링단을 통해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사항은 없는 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정상기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공공디자인과장은 “이번 모니터 점검을 시작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진화하는 쌍방향 디자인정책을 펼쳐,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디자인의 수준향상과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디자인서울 구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8.5월부터 공공분야에 디자인개념을 도입, 기존의 크고 화려하고 복잡한 디자인으로 난립했던 서울의 환경을 시설물은 작고, 단순 간결하게 하면서도 이용자 위주의 시민을 고려한 디자인 개선방안인 「디자인서울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위원회」는 서울의 각종 시설물을 비롯하여 건축물을 디자인 심의를 통해 동 디자인가이드라인 적용과 전문가의 수준 높은 디자인 접목으로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분과별(3분과)로 매주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