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뮤지컬배우 박해미가 전 남편이자 공연기획자 황민 씨에게 위자료를 지급했다는 설을 부인했다.
29일 뉴시스는 '박해미가 황민에게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해미는 해당 매체에 "어이가 없다. 개인적으로 위자료를 주든 말든 나는 가만히 있는데 대체 왜 자꾸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서로 상의해서 협의 하에 이혼한 것인데 속상하다. 그런 말을 한 지인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알게 되면 구체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미 측 변호인도 "잘못된 내용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왜 자꾸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가짜뉴스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해미 측은 지난 14일 황민과 협의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양육권, 재산분할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박해미의 요청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황민은 지난해 8월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정차 중이던 화물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 2명이 숨지고, 황민을 포함한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황민은 지난해 12월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21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을 받았으며, 당시 황민은 6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선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