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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우 별세…동생 故장영희 교수 추도식때 급성 뇌출혈 쓰러져

장병우 별세…동생 故장영희 교수 추도식때 급성 뇌출혈 쓰러져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5.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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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우 별세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장병우 별세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급성 뇌출혈로 28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현대엘리베이터는 "고인이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고 29일 밝혔다. (故)장병우 대표는 지난 10일 친동생 수필가 (故)장영희 교수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저서 '밥장·톡'에 따르면 장병우 대표는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1973년 럭키(현LG화학)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금성사(현 LG전자) ▲LG상사 ▲LG산전 등 LG그룹에서 28년간 재직했다.

고인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다국적기업인 LG-OTIS 엘리베이터의 대표를 역임했다. 이때 독자 해외 브랜드인 '시그마(SIGMA)'를 탄생시키는 등 기업인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 CEO상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대상 ▲은탑 산업 훈장 등을 수상했다. 2016년부턴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를 지냈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진출,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이달 초에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충북 충주시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회사측은 장병우 대표의 갑작스런 별세에 따라 일단 김병효·송승봉 부사장이 대표이사직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례절차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23호)이며, 발인은 3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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