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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안가도 외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외국에 안가도 외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6.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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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개 외국인지원시설에서 ‘내외국인 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전 세계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서울시는 서울글로벌센터 등 서울시내 17개 외국인지원시설에서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종류와 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31일(화)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3층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이촌, 이태원, 역삼, 서래, 연남, 영등포, 성북 등 7개 외국인 밀집지역에 ‘서울글로벌빌리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당산, 성동, 금천, 은평, 강동, 성북, 양천 등엔 ‘외국인근로자센터’를, 강남 코엑스에는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 관광객이 많은 명동에 글로벌문화관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각각의 센터에서는 외국인 지원 및 상담 업무를 비롯해 한국어강좌,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민과 외국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내외국인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중국인 밀집지역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내․외국인 언어교환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내․외국인 언어교환 멘토링>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짝을 이뤄 서로 자신의 나라 말을 가르쳐주고,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멘토링 프로그램은 언어는 물론 서울살이에 필요한 정보도 멘토링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로 전화(02-6406-8151), 이메일(na02com@sba.seoul.kr) 또는 방문신청하면 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모여사는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내외국인 어린이 교류’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오는 9일(목) 오후4시부터 6시까지는 5~10세 내외국인 어린이들이 함께 남산에 있는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를 방문해 클레이 아트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복지시설방문을 비롯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오는 10일(금)에는 용산구 장애인복지관, 27일(월)에는 혜심원에서 내외국인이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한다.

프랑스인들이 모여사는「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사군자체험’, ‘규방공예’, ‘자개공예’ 등 한국문화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내국인도 참여가능하게 되어 있어, 우리 문화를 배우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인 및 비프랑스어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프랑스어 강좌도 하고 있는데 참여를 원할 경우 전화(02-2155-8916) 또는 이메일(seorae@sba.seoul.kr)로 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자녀를 돌볼 시간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강좌와 투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성동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는 오는 22일 이주아동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이주아동청소년 게임인터넷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영등포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 40명을 대상으로 용산구에 위치한 안보전시관 견학을 실시한다.

알란 팀블릭 서울글로벌센터장은 “내․외국인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면서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또 내외국인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강좌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일부러 외국을 나가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문화를 나누고, 어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고홍석 서울시 투자마케팅기획관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외국인지원시설은 외국인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역할은 물론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잘 적응하고 살 수있도록 서울시민과 연결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한국의 문화를 한국인과 함께 배우고 또 한국인들의 정서를 공유하는 것이 적응을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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