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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축제 명칭, 함양 vs 거창

산삼축제 명칭, 함양 vs 거창

  • 기자명 박순도 기자
  • 입력 2019.05.17 23:15
  • 수정 2019.05.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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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6회째 함양과 2회째 축제를 계획 중인 거창 갈등
- '함양산삼축제' 상표등록한 함양군 항의방문

[서울시정일보] 경남의 인접한 함양군과 거창군이 '산삼축제'라는 축제 명칭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함양군은 올해로 16회째 함양산삼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거창군은 작년에 제 1회 산양삼축제를 진행하다 2회째인 올해부터는 그 명칭을 '산삼축제'로 변경하면서 갈등이 시작되었다.

 

특히 함양군은 내년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데, 인근 거창군에서 '산삼축제'라는 명칭을 사용할 경우 도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뿐더러 상표등록까지  이미 마쳤던 함양군의 입장에서는 예민할 수 밖에 없다.

 

지방자치 시대에 지자체간의 축제 명칭관련 갈등이 처음은 아니다. 일찍이 진주 '유등축제'를 본따서 서울에서 '유등축제'를 열려고 하였으나 진주시의 입장을 반영하여 명칭을 변경한 사례도 있다. 산삼이나 산양삼은 전국 각처에 자생하거나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16회째 행사를 준비한 이웃 군의 입장을 고려해서 상생하는 방법으로 원만히 해결되기를 군민들은 바라고 있다.

 

다행히 함양군 관계자의 거창군 항의방문에서 올해는 '산삼축제'의 명칭을 그래로 사용하더라도 내년부터는 명칭변경을 고려한다는 약속이 있어 원만한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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