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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 김성수 사형 구형, 검찰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위험 높아"

PC방 살인 김성수 사형 구형, 검찰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위험 높아"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5.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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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성수는 계획적이고 잔혹하게 피해자를 살해했지만 죄책감과 반성이 없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위험이 높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구형 이유를 밝히며 사형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검찰은 김성수의 동생에게도 "폭행에 가담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이 없다"며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최후변론을 위해 피고인석에서 일어난 김성수는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고 긴 숨만 내뱉었다. 김성수는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 외에는 어떤 말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유족께서 법정에 나오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었지만, 나오시지 않았다"며 "제 죄를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수는 "어머니께 잘해드린 것 없는 불효자가 죗값을 다 치르고,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거나 징역형이 구형된 동생에게 "형의 잘못이지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가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성수의 동생은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몸을 뒤로 잡아당겨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공동폭행)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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