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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유엔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청신호’ 켜지다

국내 중소기업 유엔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청신호’ 켜지다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9.05.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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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유엔조달시장 개척단 파견 성과 … 유엔조달통합시스템 구축 등 지원 강화

▲ 오른쪽부터 정무경 조달청장, 샌더스 유엔 운영지원사무국 사무차장보,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서울시정일보] 국내 기업들의 유엔조달시장 진출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과 외교부가 공동으로 파견한 유엔조달시장 개척단 활동이 마무리된 가운데 조달청은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유엔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출장에서 정무경 조달청장은 유엔기구, 미주개발은행 등 조달관련 고위직 면담을 통해 우리기업이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했다.

8일에는 유엔 운영지원사무국의 샌더스 사무차장보를 만나 정보통신기술, 보안 및 방산 분야 등의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우수성과 함께 유엔조달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의 공공조달 수출상담회와 유엔 기술박람회 등의 상호 참여 등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유엔 프로젝트 조달기구 앤드류 특별자문위원과는 혁신조달의 필요성을 공유하며 한국 혁신제품들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고, 향후 6월 한국사무소 개소 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9일 오후에는 미주개발은행 모이세스 본부장 면담을 통해 한국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중남미 확산과 우리기업의 IDB 조달 프로젝트 참여방안을 협의하고, IDB와 조달청간 전자조달 연수사업 추진 및 협력 MOU 체결을 합의했다.

한편, 정보통신기술, 보안 및 방산 분야에서 선정된 민간기업 9개사는 8~9일 양일간 유엔조달본부 분야별 조달담당관을 만나 직접 홍보, 시연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 참가기업의 대표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만나기 어려운 유엔 조달담당관을 정부에서 주선해 직접 만남으로써 유엔조달 진출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외교부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먼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유엔조달시장 관련 용역을 바탕으로 유엔조달 절차와 정부지원제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유엔조달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엔조달 제안서 작성을 대행해 실질적인 낙찰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유엔조달본부 뿐 아니라 유엔아동기금 등 조달규모 상위 유엔기구를 중심으로 공략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정창은 "이번 유엔과 IDB 방문에서의 경험을 살려 유엔을 비롯한 미주개발은행,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중소기업이 해외조달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상담회 개최 및 입찰지원 서비스 운영, 해외진출조사단 파견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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