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시덱스(SIDEX 2019)가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시 치과의사회가 16번째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Seoul International Dental Exibition(SIDEX)의 이름처럼 지난 대회 기준 전세계 17개국, 251개사, 1,022부스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던 국제적인 행사로서, 2019년 APDC 및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와 공동개최가 확정되면서 다시 한번 세계무대를 정조준하는 계기가 되었다. 바야흐로 매년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온 SIDEX는 이제 대한민국,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가 주목하는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다.

시덱스에 참가하는 업체 중 단연 임플란트 업체가 주목을 받는다.  오스템을 필두로 메가젠, 디오, 덴티움, 네오, 포인트, 덴티스 등 세계적인 국내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가성비를 무기로 첨단 3차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치과기업을 일부 탐방해 보았다.

국내 임플란트 업계를 선도한다고 할 정도로 대중매체 광고시장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오스템은 이제는 외국에서도 고가정책을 유지할 정도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치과진료에 필요한 기계, 장비, 소모품, 엑스레이 장비 및 챠팅 프로그램까지 ALL-IN-ONE을 실현하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유져를 확보한 메가젠 임플란트는 필자가 10년 이상을 꾸준히 사용했던 제품으로 3차원 시스템 개발과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디오 임플란트는 일찌기 수술과정에서 수술용 가이드(디오나비)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를 소개한 회사로 유명하다. 수술용 가이드가 꼭 필요한지는 의사마다 시각차는 있지만 먼 미래에는 이것 없이 수술하는 것이 이상하게 비춰질지도 모를 일이다.

해가 바뀔수록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분야는 3차원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무인 자동화를 넘어서 3차원 가공기술을 이용하여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한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3차원 프린팅하는 기술에 국한되어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기술까지 실현될지도 모른다. 특히 치과진료 영역은 금이나 세라믹 등의 다루기 어려운 재료를 이용하여 정밀성 높은 보철물을 만들어야하는 이유로 그 비용이 상당하였던 것이 현실이었다. 아직까지 3D기술을 이용한 치과치료가 가격면에서는 조금 더 높은 편이지만 제작시간과 정밀도에서 점차 경쟁력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과거 10년의 임플란트 업계 트랜드가 고정체(뿌리)의 디자인과 생체 적합성에 대한 경쟁이었다면, 미래 10년은 어떤 기술의 경쟁이 있응 것인가? 아마도 3차원 기술을 이용하여 얼마나 비용과 시간 그리고 정확성을 향상시키는가의 경쟁이 시작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더불어 더 이상 국내 내수 시장만을 볼 수 없는 한국 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도 계속 선전해주기를 바란다.

3차원 치과용 프린팅 장비의 실제 영상 보기>>> https://youtu.be/10BJRdTse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