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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현, 새 삶 시작 후 극단적인 선택 시도 '생명에 지장 없어'

조수현, 새 삶 시작 후 극단적인 선택 시도 '생명에 지장 없어'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5.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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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현 (사진=씨에이치이엔티)
조수현 (사진=씨에이치이엔티)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탤런트 조수현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동생의 신고로 목숨을 구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의하면 조수현에 대해 지난 9일 밤 11시 23분쯤 극단적인 선택 우려 신고가 접수됐다. 조수현의 동생의 신고로 자택을 찾은 경찰은 수면제를 먹고 쓰러진 그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면제의 일종인 스틸록스 성분의 약통이 소파 옆에서 발견됐다. 50정짜리 약통에 30정 정도만 남아 있어 20정 정도 복용한 거로 추정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조수현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면제 성분이 벤조디아제핀, 이미다조피리딘 위주로 바뀐 것과 관련해 큰 위험은 피한 것으로 해석되는 지점이다. 실제 과거 특정 성분을 주로 사용한 수면제의 경우 과량 복용 시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위험이 있었으나 요즘에는 그렇지 않은 추세다.

조수현은 미스유니버시티 3위 출신으로 배우와 리포터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KBS2 TV 드라마 '장화홍련'과 OCN 드라마 '야차' 등에 출연했으나 2012년 이후에는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현은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연기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지만 2011년 '야차' 종영 후 이렇다 할 연기 활동을 하지는 못했다. 이후 그는 전 소속사 씨에이치이엔티를 떠났지만 전 소속사 대표와는 최근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현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후 전 소속사 대표는 "얼마 전에도 봤다. 6개월 전엔 만나서 술도 즐겁게 마셨다. 매우 밝았다"고 전했다. 근황에 대해서는 "인테리어 회사에 다닌다고 했다"면서 "2~3개월 전에는 메시지로 안부를 주고받았는데 충격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수현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부 매체는 이름이 같은 다른 배우의 사진을 사용해 보도하며 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동명이인 배우 조수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연락 주셔서 놀랐어요. 안 좋은 일이 있었네요. 저를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라면서 "보도되고 있는 분은 저와 다른 분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 말했다.

이어 자신의 사진을 가져다 쓴 기사를 캡처해 올리고 "관련 기사랑 블로그에 올라가고 있는 제 사진은 삭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조수현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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