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서울은 급속한 도시 성장과정에서 ‘사대문안’ 도심부의 기능 변화와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역사․문화적 정체성의 상실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관계전문가 자문과 학술용역 시행을 위한 사전절차 등을 진행했으며, 12월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서울 사대문안 역사․문화도시 보전 및 재생을 위한 심포지엄’을 한국도시설계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수립 예정인「역사․문화도시관리기본계획」은 ‘서울특별시 사대문안 특별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한 사대문안 관리지역과 서울성곽 주변 100m 이내의 외부 완충지역을 범위로 한다. 기본계획에는 ▴서울 사대문안 보전의 기본원칙과 도시관리 기본지침 ▴사대문안 역사․문화 요소(역사적 도시골격 등) 도출 ▴사대문안 보전․관리․발전을 위한 장단기 과제 및 시책 발굴 ▴사대문안 도시관리기본계획의 실천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서울 사대문안 역사․문화도시관리기본계획」은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이후 시범대상지를 선정해 구체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등 향후 사대문 안에서 시행되는 각종 사업에 대한 역사․문화 보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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