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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기자, 文 대통령 취임 2주년 인터뷰 진행 '이목 집중'

송현정 기자, 文 대통령 취임 2주년 인터뷰 진행 '이목 집중'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5.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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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기자 (사진=KBS)
송현정 기자 (사진=KBS)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KBS 송현정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9일 저녁 KBS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통령에게 묻는다'가 진행됐다. 송현정 기자는 KBS 보도 본부 국회 팀장으로 이날 인터뷰 분위기는 차분하고 조용하면서도 편안하게 흘러갔다. 송현정 기자는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정치적인 질문들을 하며 문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는 송현정 기자가 일대일로 진행했다. 송현정 기자는 이번 대담에서 "자유한국당은 '야당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께 독재자라고 하는 것 아닌가. 독재자라는 말을 들으셨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라는 질문을 거리낌 없이 던졌다.

문 대통령은 "이…저…"라고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촛불 민심에 의해 탄생한 정부를 독재, 그냥 독재라고 하면 설득력이 떨어지니까 색깔론을 들어서 '좌파독재'라고 규정짓는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방송 후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이날 인터뷰로 나선 송현정 기자에 대한 칭찬보다는 비판적인 글이 압도적인 편이다.

게시판에는 "문 대통령을 상대로 국민들이 원하는 질문들이 아니라 시종일관 공격적인 언행, 질문 후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말 끊기, 적대감 어린 표정으로 시청하고 있는 내내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독재자 발언부터 질문 논조까지 해명 바란다" "편파보도에 대해 사과하라"는 비판 글이 주로 많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대통령을 상대로 국민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해줬다" "현직 기자로서 물어봐야 할 부분을 제대로 짚었다"는 등 호평도 드물게 있었다.

한편 일반적으로 진행해 온 기자 회견 대신 인터뷰 형식을 요청한 것은 문 대통령이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국면에서 파편적 질문에 답하는 것보다 주요 사안에 대한 깊이 있고 솔직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며 "문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언론사와 인터뷰한 뒤 유사한 형식의 대담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의 기자 회견과 마찬가지로 이날 KBS 측으로부터 미리 질문지를 전달받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떠한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안다"며 "앞서 KBS는 경제 관련 질문을 진행하려 했지만 협의를 거쳐 외교, 안보 이슈에 대한 대담이 먼저 이뤄지게 됐다.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무게감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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