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배우 전혜빈이 영화를 위해 고사를 지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전주국제영화제 '죽도 서핑 다이어리' 무비 토크에는 영화 속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전혜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화 '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서핑 명소로 떠오른 죽도가 본래의 기운을 잃고 훼손돼가는 상황 속에서 근심하는 서퍼들을 조명한 작품이다. 전혜빈을 비롯해 오광록, 박호산, 알렉스 등이 출연한다.
이날 전혜빈은 "사람들은 도시에 살면서 많은 일들에 치이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죽도로 떠난다. 거기서 파도를 타며 자유롭고 위로를 받는 모습을 보며 훨훨 날아가는 역이다"고 했다.
이어 전혜빈은 "'죽도 서핑 다이어리'를 촬영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면서 "한국 사회에선 살아가기 참 힘들지 않나. 파도가 날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많은 분이 영화를 보고 치유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전혜빈은 "영화가 잘되기 위해 고사까지 지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전주시 영화의 거리와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작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를 비롯해 전 세계 52개국 영화 262편(장편 202편·단편 60편)이 상영된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