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로 본 세계, 네덜란드 [자전거 택시]

시로 본 세계, 네덜란드 [자전거 택시]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4.05.26 07:1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전거 택시
-네덜란드 문학기행

김윤자

택시라고, 저것이 택시라고
손님을 싣고 달리는 영업용 택시라고
한사람이 자전거 운전석에 앉고
뒤에 손님을 태우고
자전거를 개조한 택시라고
속도는 느리지만, 엄연히 차량 행렬 속에서
기사가 직접 수동으로 조정하여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운송수단이
암스텔담 도심에서, 하나의 직업으로 운행되고 있으니
운전자도, 손님도, 자전거도
안전한 흐름으로 달리는 차들도
아름다운 나라에서 보는, 아름다운 볼거리다.
무엇이 이 나라를
저토록 아름다운 길로 이끄는가
역사 속에서 만났다면
귀족을 태우는 마차로 보였을 런지도
하지만 오늘 날, 누가 저 풍경을 이해할까
낭만, 여유, 절약, 그 어느 단어로도
그릴 수 없는 저 위대한 정경을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