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봄철 신학기에 발생하기 쉬운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고자 지난 7일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등 108개소 집단시설에 ‘신학기 주의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신학기 발생하기 쉬운 감염성 질환은 수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일명 볼거리),수족구병 등으로 학교 집단생활시설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며, 특히 홍역 및 수두는 바이러스 질환 중 전염력이 강해 신학기 개학과 동시에 급속히 퍼질 가능성이 높아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에 발표한 신학기 주의 감염병 예방수칙에는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유행성 눈병 ▲수인성 감염병 등에 관한 증상 및 예방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특히 수두에 걸리면 고열, 몸살을 앓고 온몸에 딱지가 생기고 가려움도 심하며 어린이에게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감염된 어린이는 감염 기간 동안 등원 및 등교를 중지시키고 가정에서 열을 내리고 가려움을 완화하는 대중요법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두는 4 ~ 6세 때 1차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접종비는 무료이다.
또한 4~18세에서 발생하는 유행성이하선염은 바이이러스에 의해 타액선(턱 밑에 있는 침샘)에 염증이 생겨 턱이나 볼 부위가 심하게 붓고 발열․근육통․구토 증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영아 필수 예방접종 뒤 4~6세 때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준희 동대문구보건소장 “신학기 감염병 예방은 손씻기만 잘해도 감염성 질환을 70%이상 예방할 수 있다”면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기르도록 지도해주고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써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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