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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하루살이 친환경 방법으로 물리쳐요!

동양하루살이 친환경 방법으로 물리쳐요!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4.05.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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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봄철 급증하는 동양하루살이 퇴치 위해 오는 이달부터 6월까지 ‘친환경 방제’ 실시

동양하루살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광진구(구청장 권한대행 정윤택) 보건소는 이달부터 동양하루살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동양하루살이는 2급수 이상 수질에서 유충으로 서식하는 수질지표 종이다. 동양하루살이의 출현은 수질이 개선되고, 강 주변의 생태환경이 복원되고 있다는 뜻으로 광진구에는 지난 2012년부터 출현하기 시작했다.

동양하루살이는 주로 5월부터 출현해 장마 전까지 집단 발생하며, 입이 퇴화하여 사람을 물거나 감염병을 옮기지 않지만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한강시민공원 산책로 주변을 비롯 상가 및 주택가에 출몰해 주민 생활에 불편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광진구와 인접한 한강은 상수원보호구역이며 각종 조류와 곤충이 서식하는 생태환경보전구역으로 지정돼 화학약품을 사용한 방역소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이달 20일부터 6월말까지 친환경적이고 물리적인 방제방법을 사용해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양하루살이는 한강의 모래속에서 유충으로 자라고 5월경부터 우화를 시작해 성충이 되는 만큼, 구는 성충을 포획할 수 있도록 동양하루살이의 주 서식지인 한강시민공원에 고압살수를 이용해 성충을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한강시민공원에 인접한 한강 유수지 공영주차장, 구의동 강변역 프라임아파트 주변, 올림픽대교 북단 등에 설치된 유인해충기 총 19대를 이용해 환경친화적 방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한강변과 가까운 상가 및 주택가 주변에서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피해 신고가 있을 경우 즉시 방역기동반을 현장에 투입해 방역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각종 반상회 및 직능단체 회의 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양하루살이 대처 방법을 안내하고 구 홈페이지 및 소식지 등에 개제하는 등 주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동양하루살이가 주로 출현하는 저녁 8시부터 9시 사이에 조명을 가능한 줄이고 방충망 등을 설치하여 실내 침입을 막는 등 동양하루살이의 생태적인 특성을 고려해 대처한다면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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