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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본 세계, 네덜란드 [암스텔담 시가지 풍경]

시로 본 세계, 네덜란드 [암스텔담 시가지 풍경]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4.05.1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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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텔담 시가지 풍경
-네덜란드 문학기행

김윤자

암스텔 강 하구에
댐을 쌓아 만든 물의 도시
부채꼴 모양의 운하가 감싸고 있어
물이 도심 사이로 핏줄기처럼 스미어 있다.
한 블록을 지나면 운하가
또 한 블록을 지나면 운하가
기차역도 물 위에 있고, 아파트도 물 위에 있고
물로 인해 건물이 기울어진 것이
눈에 아슬하게 보여도
역사 보존을 위해 그대로 사는
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다.
네덜란드 천 육백만 인구 중
백만 명이 모여 사는 수도, 유럽의 관문이며
세계 무역 중심지로
운하를 연결한 다리가 오백여 개
그 중 팔십팔 개가 도심에 있어
운하를 따라 걷노라면, 고흐의 예술세계를 만나고
해양무역 황금시대의 자취를 만나고
물의 빛, 물의 향기가 신비로 휘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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