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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 주목받는 이유

이상해, 주목받는 이유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4.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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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 (사진=TV조선)
이상해 (사진=TV조선)

이상해 아내 김영임 향한 미안한 마음 고백
이상해 김영임 40년간 시어머니와 함께 생활
이상해 대마초 사건 언급 관심 집중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마이웨이' 이상해가 아내 김영임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코미디의 전설' 1세대 코미디언, 이상해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상해의 아내인 국악인 김영임은 40년간 시어머니와 함께 생활했다. 김영임은 "제가 섭섭하다고 생각하는 건 남편의 속마음을 모른다"며 "한 번도 저한테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영임은 "물론 말을 해서 마음을 아는 건 아니"라며 "지금까지 아무런 변함없이 꾸준하게 가정을 지키면서 살아온 것을 보면 속마음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상해는 "(아내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어른을 모시고 살다 보니까 저희의 시간을 가질 수가 없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상해는 "부모님을 모시고 사니까 효자라고 한다. 저보고. 저는 절대 그게 효자라고 생각 안한다. 같이 산다고 해서 그게 효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상해는 "부모는 그런 효자를 바라지 않고, 부모는 전부 자식들이 그저 세상을 잘 살아가는 모습, 말씀 안 해도 잘살아가는 모습을 봐야 효도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해 모친은 효자 아들 이상해를 칭찬하면서 옛 추억을 회상했다. 이상해 모친은 "대마초 피웠냐고 했는데 네가 안 피웠다고 했잖아"며 이전 이상해의 대마초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이상해는 "그것 때문에 제 인생이 바뀌었다. 부모님에게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망쳐 놨다"고 했다.

이상해는 "저는 참 그때 고생을 많이 했지만 제 운명이니까"면서 "(경찰이) 붙잡아서 무조건 대마초를 피웠다고 하니까. 저는 끝까지 안했다고 하고, 조사하는 사람하고 끝까지 말씨름이 있었다. 누가 제가 피웠다고 한 것 같더라. 제발 같이 했다고 해달라고 통 사정했다. 눈물 흘리면서 사정을 하길래 했다고 했더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5년인가 활동하지 못해 굶었다. 그때만해도 집안을 제가 이끌 때였다.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저녁 무대도 못나가고 낮 무대는 아예 못나갔다. 그렇게 고생했다"며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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