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원 200년만에 개방
성락원 개방 정확한 위치는?
성락원 6월11일까지 한시적 개방
성락원 개방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전통정원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성락원 개방이 주목받고 있다. 비밀의 정원 성락원이 200년만에 일반에게 개방됐다. 높은 관심 속에 해당 예매 홈페이지 서버는 벌써 마비 상태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35호 성락원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6월11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한국 전통 정원을 알리고자 200년 만에 대중에 처음 문을 열었다.
서울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들어서 있는 성락원은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전통정원이다. 1만6,000㎡의 규모로 조성된 성락원은 전남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 동정원과 함께 한국의 3대 정원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성락원은 원래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정원으로 사용됐으며, 일본강점기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비밀의 정원 성락원은 서울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별서 정원이다. 풍경이 잘 보존돼 1992년 사적 제378호로 지정됐다가 2008년 명승 제35호로 다시 지정됐다.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지닌 성락원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인간의 손길을 최소화해 조선 시대 정원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현재 성락원을 관리하는 가구박물관이 복원이 마무리되기 전 임시로 이곳을 개방하기로 해 한국 전통 정원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심상응 후손인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1950년 4월 사들였다.
비밀의 정원 성락원은 한국가구박물관에 사전 관람 신청을 해야 볼 수 있지만, 24일 오전 현재 예매처인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는 허용 접속량을 초과했다며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토요일에만 개방한다. 하루 7회, 회당 20명씩 이뤄지며 하루 두 차례는 영어 가이드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