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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진술거부, 향후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 진술

윤중천 진술거부, 향후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 진술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2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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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진술거부 (사진=YTN)
윤중천 진술거부 (사진=YTN)

윤중천 진술거부 검찰 출석했지만 두 시간만에 귀가
윤중천 진술거부 김학의 전 차관에 성접대 의혹
윤중천 진술거부 향후 수사 순탄치 않을 전망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윤중천 진술거부가 주목받고 있다.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지난 23일 검찰에 출석했지만 진술을 거부해 두 시간만에 귀가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10시 윤중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윤중천씨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낮 12시10분께 돌려보냈다.

수사단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곧바로 20일에 윤중천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당초 21일에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정을 조정해 이날 검찰에 윤중천씨가 홀로 출석했다.

윤중천씨는 김 전 차관에게 2005~2012년 수천만원의 뇌물 및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06~2008년께 김 전 차관에게 강원도 원주 별장 등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있다.

수사단은 이날 윤중천씨를 상대로 개인 비리 혐의를 비롯해 김 전 차관과 관련된 의혹 전반에 관해 확인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윤중천씨가 진술을 거부하면서 향후 수사가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중천씨 측 변호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향후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에서 진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추후에도 윤중천씨의 진술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사가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남에 따라 윤중천씨를 재소환하는 한편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은 윤중천씨와 김 전 차관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물으려면 수 차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윤중천씨 측은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불구속을 보장하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중천씨 측은 지난 19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별건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에는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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