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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가, 윤지오 팽팽해

김수민 작가, 윤지오 팽팽해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4.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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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가 윤지오 (사진=KBS1)
김수민 작가 윤지오 (사진=KBS1)

김수민 작가 윤지오 날 정신병자로 만들어
김수민 작가 윤지오 10년전 증언 재판 불참 폭로
김수민 작가 故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와 설전
김수민 작가 윤지오에 대한 고소장 제출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가 주목받고 있다. 김수민 작가가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 씨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윤지오는 김수민 측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인 2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제가 공개적으로 나오기도 전에 제 사진을 올려서 공개를 하겠다던 상식 이하의 사람이다. 이수역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었고, 그 때 처벌이 없어 이제 또 저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저는 피해자를 위해 존재하는 증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윤지오는 "10년 넘게 16번의 증언을 한 저에게 증인의 신빙성을 논하다니"라며 "거짓을 이야기하는 저를 경찰 검찰이 16번이나 조사를 했다면 경찰 검찰에게 문제를 제기해야한다. 상식이 없다. 저 분은 단 한 차례 만났고, 도대체 저 사람이야 말로 언니(장자연)나 저나 유가족에 대한 정보나 관련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가 앞서 일부 매체에 공개한 바 있는 카카오톡 대화의 앞뒤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 캡처본에서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에게 "난 책도 책이지만 그 후 내 행보가 더 중요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고 판단돼서. 지금 만나고 다니는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책은 그냥 출판 자체에 의미를 두는 거라 많이 안 팔려도 나는 별로 감흥이 없을 것 같다. 많이 팔려도 그렇고"라며 "하지만 분명한 건 이슈는 되니까 그 이슈를 이용해서 영리하게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해보려고 출판하는 거고"라고 말했다.  

또 김수민 작가가 "내 피드에 네 사진 올려도 되냐고 물어봤어. 너 응원하는 글 쓰려고"라고 말하자 윤지오가 이를 거절했고, 김수민 작가는 "아직은 안되겠지"라고 답하는 대화도 공개했다.  

한편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윤지오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가 나눈 다수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증거로 제출했다.

앞서 김수민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지오 측에서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거짓 증언을 해왔다고 주장, 이어 10년 전 장자연 씨 사건 재판에 윤지오가 불참했음을 덧붙이며 해당 재판의 패소와 관련된 결정적인 원인이 윤지오에게 있다고 호소해 이목을 모았다.

또한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의 SNS 활동 및 방송·대외 행사 등의 참여가 故 장자연 사건의 진상 규명과 관련된 공익 목적이 아닌 사적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어 윤지오 측에서 이를 반박 "김수민 작가와 실제 만남은 한 번 밖에 없는데 무슨 이야기를 나누냐"라며 친분 및 김수민 작가의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김수민 작가는 재차 자신의 SNS에 "지오야 너가 먼저 나를 정신병자 거짓말쟁이 작가로 사람들에게 나를 허위사실들을 기재했기 때문에 내가 대응과 해명을 안 할 수가 없어"라며 윤지오에게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심지어 김수민 작가는 단 한차례 만남이 있었다는 윤지오의 반박에 대해 지난 2018년 말 두 사람이 친분을 나눈 SNS글과 댓글을 주고받은 캡처본을 게시하며 "너랑 한번 본 건 맞지만 연락은 작년부터 했고 만남을 가졌을 때 아침까지 함께 숙소에 있기도 했다"라고 재반박했다.

이에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의 주장이 현재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는바, 해당 논란이 어떤 결말로 치닫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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