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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원 개방, 언제까지

성락원 개방, 언제까지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4.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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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원 개방 (사진=서울시)
성락원 개방 (사진=서울시)

성락원 개방 6월 11일까지 
성락원 개방 관람 시간은?
성락원 개방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
성락원 개방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 지낸 심상응 별장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성락원 개방 소식이 전해졌다. 성락원이 두 세기를 넘는 시간을 뛰어넘어 대중과 만난다.

서울 북한산의 한국의 전통정원 '성락원'이 오늘(23일)부터 6월 11일까지 일반에 개방된다. 임시 개방되는 성락원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토요일 1시간씩 하루 일곱 차례에 걸쳐 각각 20명씩 관람객을 받는다.

이번에 개방된 성락원은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다.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1877∼1955)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성락원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위와 계곡 등 자연 풍경과 지형과 어우러져 조선 시대 정원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성락원은 현재 개인 소유로 관리되고 있으며, 시설을 관리하는 한국가구박물관이 복원 완료 전에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영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문화재청과 함께 성락원의 복원ㆍ정비를 추진하고 소유자 측과 협의해 개방 시기를 늘려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방문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락원은 물이 흐르는 경치에 따라 세 개의 공간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자연 지형을 이용한 앞뜰은 두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쌍류동천과 안뜰 앞을 막아 아늑하게 감싸 만든 용두가산이 있다.

안뜰에는 영벽지와 폭포, 바깥뜰에는 송석과 연못이 자리해 있다. 여기에 서쪽 아래 지대의 늪과 북쪽에 취치한 인공폭포포도 관건이다. 늪 서쪽 암벽에는 '장빙가(檣氷家)'라고 쓰여진 명필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귀가 있다.

성락원 관람은 하루 7회 중 2회에 한해 영어 설명도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들의 니즈도 충족한다. 임시 개방 이후 새단장을 마친 성락원은 내년 가을 이후 전면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람료는 한사람 당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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