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용 박지윤과 결혼
조수용 디자인·마케팅 전문가 
조수용 여민수 대표와 카카오 공동대표
조수용 지난해 연봉 8억3700만원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가수 박지윤과 조수용 카카오 대표가 지난 3월 말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22일 알려진 가운데, 조수용 대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수용 대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창을 초록창으로 디자인 한 사람으로 잘 알려진 디자인·마케팅 전문가다.

서울대 산업디자인 학·석사 출신인 조수용은 1993년부터 2003년까지 포털사이트 프리챌 디자인센터 센터장을 맡았다. 2003년엔 NHN으로 자리로 옮겨 네이버 마케팅과 디자인을 총괄했다. 특히 조수용은 네이버의 상징이 된 초록색 직사각형 검색창과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건축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용은 2010년 컨설팅전문회사 제이오에이치(JOH)를 창업해 독립했다. 이 과정에서 박지윤이 제이오에이치의 팟 캐스트인 'B 캐스트' MC를 맡아 고정 패널인 조수용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조수용과 박지윤은 'B 캐스트'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카카오 브랜드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한 조수용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미니 등 새로운 서비스 안착을 주도했다.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선 여민수 대표와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지난 1일 카카오는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조수용 대표에게 급여로 5억8600만원, 상여로 2억5100만원 등 총 8억37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수용 대표는 2007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공로부문 국무총리상을, 2010년 나눔글꼴 캠페인으로 '칸느 크리에이티브' PR부문 은상, 2013년 매거진B로 '칸느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조수용 대표는 국내 최초의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B' 창간, 건강식당 '일호식', 아메리칸 다이닝 '세컨드 키친', 가방브랜드 'Ed Bag' 등을 런칭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기업인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종도 네스트 호텔, 여의도 글래드 호텔의 브랜딩을 조수용 대표가 맡아 대한민국 최초로 디자인호텔스 닷컴에 리스팅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