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유시민 글 쓴 계기
'대화의 희열2' 유시민 학생운동 하다 계엄군에 잡혀가
'대화의 희열2' 유시민 합수부에 잡혀갔을 때 글 재주 발견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유시민이 주목받고 있다. '대화의 희열2' 유시민이 글을 쓴 계기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작가 유시민이 등장했다. 이날 유시민은 "처음 공개된 글을 쓴 것은 1980년에 쓴 '학생 성명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하다가 계엄군에 잡혀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은 "당시 글쓰기 재능을 그곳에서 발견했다"며 "그때 진술서를 쓰는데 하루에 100장 쓴 적이 있었고 쓰고 난 진술서를 경찰에게 '글을 잘 썼다'고 칭찬 받은 후 글을 잘 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MC 김중혁은 "그때 치열하게 생각을 하셔서 글이 잘 써지셨다보다"라고 공감했고, 신지혜 기자는 "글을 잘 쓰기 위한 조건이 다 갖춰져 있었다"며 유시민의 말을 재치있게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시민과 친분이 두터운 유희열은 "유시민 작가님을 옆에서 꽤 오래 봐왔는데 '체력왕'이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 2~3시까지 대화를 나눈 후 '못다한 얘기는 내일 하자'고 하더라. 공포스러웠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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