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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아파트, 답답해

라돈 아파트, 답답해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4.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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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아파트 (사진=KBS)
라돈 아파트 (사진=KBS)

라돈 아파트 충격적 실태
라돈 아파트 '추척60분' 보도
라돈 아파트 피해자들 인터뷰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라돈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추척60분'에서 라돈 아파트의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19일 방송된 KBS '추적 60분'에서는 유독성 물질인 라돈이 규정 수치 이상 나오는 아파트를 찾아 피해자들과 인터뷰 했다.

라돈이 측정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은 "라돈이 흡연 다음으로 위험한 발암물질이라는데, 이래 갖고 여기서 어떻게 애를 키울지 모르겠어요"라고 걱정을 했다.

하지만 라돈이 측정된 아파트 시공사는 정부가 라돈 측정을 의무화한 2018년 1월 1일 이전에 사업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라돈 사태가 전국에서 불거진 후 아파트 실내에서 라돈을 다량 방출하는 물질로 '화강석'이 의혹을 받았다. 그런데 문제의 화강석을 제거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고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실내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며, 콘크리트의 주원료가 되는 모래나 자갈에서 라돈이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콘크리트에서 라돈이 소량 방출되더라도 신축 아파트의 경우 에너지 절감을 위해 밀폐율을 높여 시공하기 때문에 실내에 라돈이 농축돼 기준치 이상 고농도의 라돈이 검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라돈에 대한 문제가 논란이 일면서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를 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아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라돈은 방사성 비활성기체로 무색, 무미, 무취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토양, 암석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붕괴하면서 생성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흡연과 함께 라돈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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