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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무혐의, 정말일까

최종훈 무혐의, 정말일까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4.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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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무혐의 (사진=연합뉴스TV)
최종훈 무혐의 (사진=연합뉴스TV)

최종훈 무혐의 휴대전화와 계좌내역 등 분석
최종훈 무혐의 의심스러운 정황 발견 못해
최종훈 무혐의 업무 패턴 상 전혀 문제점 없어
최종훈 무혐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 사실무근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최종훈 무혐의가 주목받고 있다. 경찰이 가수 최종훈이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사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계좌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종훈이 음주운전에서 적발됐을 당시 한남파출소 직원 16명의 계좌와 통화 내역을 일일이 확인했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용산경찰서 교통과장과 서장의 휴대전화도 포렌식해 분석했지만 금품이나 최종훈과 관련한 지시가 오간 정황이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훈 측이나 경찰관이) 기자에게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 게 보도 무마일 것 같은데 그런 건 전혀 없었다"며 "검거돼서도 '연예인인데 보도 나가게 하지 말아달라'라는 식의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다른 사건과의 형평성을 봤을 때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다른 음주운전 사건이 있었는데, 들어온 시간이나 석방한 시간, 조사시간이나 송치도 비슷한 시기였다"며 "업무 패턴 상 전혀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자 이 사건이 보도되지 않도록 경찰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됐다. 당시 최종훈은 단속 경찰관에게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 원을 건네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최종훈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 250만원 판결을 받았다.

한편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은 가수 승리,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문제의 단체 대화방에서 불거졌다. 경찰은 최종훈을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오는 1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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