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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퇴출운동, 또 무슨 일?

김기덕 퇴출운동, 또 무슨 일?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4.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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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퇴출운동 (사진=PD수첩)
김기덕 퇴출운동 (사진=PD수첩)

김기덕 퇴출운동 기자회견 진행
김기덕 퇴출운동 누구에게도 사과 없어
김기덕 퇴출운동 피해자는 영화계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김기덕 퇴출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에서 김기덕 감독의 퇴출을 주장했다.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변호사 회관 5층 정의실에서는 고소남발 영화감독 김기덕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홍태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사무국장, 박건식 MBC 'PD수첩' 피디,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 상임대표, 한유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들은 "피해자들이 바란 것은 진심 어린 사과였으나 피해자들이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기덕 감독은 누구에게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기덕과) 운명을 같이 하는 영화인들은 여전히 제작현장에서 벌어진 문제적 행위들을 함구하고 제대로 된 진실규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며 "김기덕 감독은 유바리 영화제 개막작으로 작품이 초청되고 모스크바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하지만 피해자는 영화계를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실한 사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대응은 물론, 반성과 사죄조차 하지 않은 자들에 대해서는 영화계 퇴출운동까지 감행하겠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김기덕 감독으로 성추행을 당한 것을 폭로한 피해자 A씨는 지난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 도중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성관계는 물론 시나리오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받았다고 주장, 2017년 8월 감독을 폭행 및 강요 등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관련 혐의를 무혐의 처분하고, 뺨을 때린 혐의(폭행)에 대해서는 벌금 5000만원에 그를 약식기소했다.

PD 수첩은 배우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의 성추행 혐의 등을 다룬 '거장의 민낯' 편과 '거장의 민낯 그 후'를 방송했다. 이에 대해 김기덕 감독은 PD수첩은 물론 피해를 주장하는 A씨를 비롯한 방송에 출연한 여배우 2명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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