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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독려 현수막의 재탄생은 무죄

투표독려 현수막의 재탄생은 무죄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4.04.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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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용 앞치마와 두건, 과수원 덮개로도 재활용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도로변과 가로수, 전봇대 등에 설치된 투표참여 독려 현수막을 정비해 재활용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 예비후보들은 투표참여 독려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무분별하게 게시한 바 있다.

구는 15일부터 17일가지 3일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불법 유동광고물 1,200여장을 수거해 재활용 업체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매년 발생하는 20,000여매의 현수막에 대해 폐현수막 재활용계획을 수립하고 녹색발전소, 녹색드림협동조합, 개인 및 단체에서 요구하면 무상으로 인계해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인계된 폐 현수막은 치수방재용 모래주머니, 낙엽 수거용 마대를 제작하는 등 재활용의 실적을 올리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수거된 폐현수막은 관내 재활용업체, 사회적기업을 통해 재활용하고 있으며, 과수원 농가의 필요에 따라 덮개용으로 많이 소비하고 있고, 현수막의 목재는 종교단체 등에서 캠프 화이어 용으로도 쓰여지고 있다.”며 “재활용업체와의 협약 및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고 치수방재용 모래주머니, 자원봉사자의 앞치마와 두건, 낙엽수거용 마대, 구청 행사에 필요한 소요물품을 제작 등에 재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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