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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에서 [희망의 씨앗]展 개막

청남대에서 [희망의 씨앗]展 개막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4.04.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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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전 세계에 지구공생의 연대를 꽃피우기 위한 ‘희망의 씨앗’이 이번에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충청북도 대지에 심어졌다.

‘희망의 씨앗:지속 가능성의 전망, 변화를 향한 발걸음’전(이하 희망의 씨앗’전)이 과거 대통령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었던 충청북도 청남대에서 지난 12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은 봄비가 내린 뒤 더욱 청명해진 하늘과 더욱 녹음이 짙어진 자연경관에 둘러싸여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오제세 국회의원, 장병집 한국교통대 전 총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김인수 이사장을 비롯한 한국SGI 대표간부, 그리고 충북방면 회원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전시 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UNEP와 UNDP의 협력으로 2002년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지구환경서밋에서 공식 상영되고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방영된 환경다큐멘터리 ‘조용한 혁명’을 시청하며, ‘한 사람’에서 시작된 환경을 지키는 작은 행동이 크게 넓혀졌을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는지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수 이사장은 대청호반을 따라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 청남대에서 지구환경보호와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한 이번 전시가 개최된 것에 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환경문제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이슈이므로 국가적 차원을 떠나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번 전시가 전하는 ‘모든 변혁은 한 사람이 가진 위대한 힘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많은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장병집 전 총장은 “이번 전시는 더 늦기 전에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직시할 수 있도록 지구환경에 대한 새로운 성찰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전시를 통해 그 동안 간과했거나 잘 몰랐던 지구환경의 현실을 목격하고, 환경개선을 위해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인식할 수 있다면 또 하나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전하기 위한 이번 전시의 개최를 축하했다.
또 “현재 계속되는 이상기후 현상과 2013년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 보고서에 따른 전망 등을 봤을 때 지금의 생태계 문제는 재앙수준”이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자연은 ‘후손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한국SGI가 펼치는 국토대청결운동 등 각종 환경운동은 지속 가능한 인류의 발전을 유도하는 이 시대에 가장 적절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부탁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9일까지 청남대 대통령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 연합뉴스, 한국예총, 한국기자협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청풍명월21 실천협의회, CJB청주방송, 충청매일, 중부매일에서 후원했다.
환경운동 NGO의 대표적인 단체인 지구헌장인터내셔날과 SGI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그 동안 27개국에서 13개 언어로 번역돼 개최, 150만 여명이 관람하는 등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이케다기념강당에서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서울 동대문구청과 대전광역시청에 이어 이번이 4번째 전시다.
다음은 “희망의 씨앗”전 관람 소감을 들어보았다.

<정상혁 보은군수>
환경 분야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고, 평소부터 환경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전시가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분이므로 이 땅에 머무는 동안 제한된 자연자원을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 경솔하게 혹은 교만하게 자연을 파괴하고 남용해서는 결코 안 된다. 자연 생태계를 인간의 편리만을 좇아 무분별하게 개발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마음을 더불어 공유하고 함께 환경을 지켜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가 충청북도 도민들에게 더불어 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공감의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오늘 전시에서 보고 들은 내용들을 적극 홍보해 보은군 주민들 역시 각자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그리고 생활에서 환경 보존을 위해 더불어 행동을 일으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

<이영희 충청북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조용한 혁명' 영상에서 왕가리 마타이 박사가 여성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접 환경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분기시켜 성공적인 그린밸트 운동을 펼친 내용이 정말 인상 깊었다. 역시 여성들에게는 무한한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전시를 통해 생활 속의 소소한 행동 하나의 변화도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공감했다. 나 역시도 평소 개인 컵을 지니고 다니며 사용하는 것은 생활화되어 있었는데, 더 다양한 실천방법도 알게 돼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오늘 내가 느낀 공감과 깨달음을 보다 많은 여성들이 함께 느끼고, 환경보전을 위한 행동을 일으키겠다는 마음이 지역사회에 보다 확산됐으면 좋겠다. 거기에서부터 환경을 지키기 위한 큰 힘이 발휘되기 시작될 테니까 말이다.

<송재봉 충북NGO센터장>
이 전시는 지구환경을 위해 직접 행동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느끼는 감동이 남달랐다. 희망의 씨앗은 크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삶의 자세를 성찰하고 작은 행동과 실천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우리가 대량소비와 같은 삶의 패턴을 바꾸지 않으면 지구 환경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자신의 생활을 바꾸는 기회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

지구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는 청남대라는 환경 친화적 공간과 아주 잘 어울리기에 그 의미가 크다. 전시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관람객과의 교감이 어우러져 전시가 대성공하기를 바란다. 연방희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한 마디로 마음에 쏙 드는 전시다. 평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서 펼치는 환경운동을 지구촌으로 넓혀 더 크고 넓게 소개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발벗고 나서야 하는 일인데 이렇게 의미 있는 전시를 SGI에서 열러줘 고마운 마음이다. 청주는 첨단산업과 관련해 유해화학물질이 환경적인 면에서 큰 과제다. 그런데 희망의 씨앗전이에서 일깨워주는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하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 데에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이겨내'잘 사는 사회'가 아니라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해법dl라고 본다. 희망의 씨앗전이 청남대라는 관광명소에서 열리고 있기에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렸으면 한다. 나부터 종이컵 안 쓰기처럼 생활 속에서 환경을 위해 꾸준히 실천하겠다.

<오병용,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이미 서울과 대전에서 시민들에게 반향을 일으킨 '희망의 씨앗전'이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에서 다시 열려 기쁘다. 인류가 여러 환경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이 시점에 시의 적절하게 열린 것 같다.

'희망의 씨앗전'은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기대와 환경의 소중함을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는 전시라고 생각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행동을 촉구하고, '한 사람'의 행동이 미래를 지킨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SGI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도 연계를 맺어 환경을 위해 다함께 앞장섰으면 한다.

<손세원 충청대학교 부총장>
이 시대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꼭 알아야 하고 꼭 느껴야 할 내용이다. 나의 변화가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느낌을 받고 돌아간다. 아주 시의적절한 전시다. 우리 대학 학생들도 이 전시를 관람해 내가 느낀 것을 같이 느끼고 동참하도록 하겠다. 그러면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우리의 변화를이끌어 내야 한다고 이야기해가겠다.

SGI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사람들의 고민을 이끌어 내는 이런 행사를 추진한다는 데 굉장히 놀랐다. SGI는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조직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뜻하고 계획한 것들을 잘 이루리라 본다.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자연을 위해 누군가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SGI가 그것을 맡아줘서 정말 고맙고 반갑다. 앞으로도 기대를 많이 하겠다.

<김화석 충북교육청 교육국장>
희망의 씨앗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희망의 씨앗전을 관람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또 좋은 학습을 하는 계기가 됐다.

자연은 우리 생명의 모태이기도 하고 희망, 평화, 사랑의 씨앗이다. 후손에게 잠시 빌려서 쓰는 자연을 좀 더 가꾸고 보존해서 미래세대에 돌려줘야 한다. SGI가 자라나는 청소년은 물론 미래세대까지도 생각하면서 자연 살리기, 환경 사랑하기, 생활 변화하기 등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감사했다. 앞으로이러한 흐름이 더욱 확산돼서 지구를 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학교 폭력이라고 하는 것도 정서가 메마른 데서 시작한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소중히 하는 속에 마음도 따뜻해진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도 자투리땅 가꾸기, 텃밭 가꾸기 등을 좀더 활성화하겠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가꾸고 자라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인성을 갖도록 격려하겠다.

<임기중 청주시의회 의장>
모든 인류가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옛 모습을 찾기 위해 급속한 과학의 발달, 환경파괴에 대해 모두가 동일한 인식을 가지고 대처해야 하며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제도권에서 하지 못하는 일을 민간 종교단체에서 하는 것이 매우 존경스럽고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좀 더 확대해서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을 SGI가 홍보해주고 그에 따른 세계인들의 동참과 화합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박완희 (사)두꺼비와 친구들 사무처장>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고 기후변화나 에너지교육 등 지속적인 환경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실천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과 정책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연방희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한 마디로 마음에 쏙 드는 전시다. 평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서 펼치는 환경운동을 지구촌으로 넓혀 더 크고 넓게 소개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발벗고 나서야 하는 일인데 이렇게 의미 있는 전시를 sgi에서 열러줘 고마운 마음이다.

청주는 첨단산업과 관련해 유해화학물질이 환경적인 면에서 큰 과제다. 그런데 희망의 씨앗전이에서 일깨워주는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하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 데에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이겨내'잘 사는 사회'가 아니라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해법이라고 본다. 희망의 씨앗전이 청남대라는 관광명소에서 열리고 있기에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렸으면 한다. 나부터 종이컵 안 쓰기처럼 생활 속에서 환경을 위해 꾸준히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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