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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성당, 어쩌다가

노트르담 성당, 어쩌다가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17 02:28
  • 수정 2019.04.1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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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사진=YTN)
노트르담 성당 (사진=YTN)

노트르담 성당 안타까워
노트르담 성당 15시간 만에 진화
노트르담 성당 화재로 지붕 상당부분 소실
노트르담 성당 재건 위한 자금 마련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 화재가 15시간만에 진화됐다.

16일(현지시간) 파리 소방청이 파리 노트르담 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배제한 상태다. 다만 노트르담 성당에서 진행 중이던 대대적인 보수공사 과정에서 실화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노트르담 성당 화재는 15일 오후 6시 50분경 보수 공사를 위해 첨탑 바깥으로 설치한 비계 쪽에서 시작됐다. 이 불길은 내부 목조로 옮겨붙으며 점점 확산됐고, 첨탑과 지붕의 3분의 2가 소실됐다.

다만 노트르담 성당 종탑 두 개는 소실을 면했고, 보관돼 있던 주요 예술작품과 성물(聖物)들도 상당수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왕 성 루이가 착용한 튜닉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은 화재 발생 직후 파리시청 등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이 유물과 미술품들을 루브르 박물관으로 다시 옮긴다는 계획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트르담 성당 재건을 위한 자금 마련,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 복원을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또 노트르담 성당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도 본격화된다. 특히 노트르담 성당 지붕 쪽에서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던 현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프랑스 국민들과 노트르담 대성당을 희망의 상징으로 여기는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가슴이 아프다"면서 "애플은 미래 세대에 귀중한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노트르담 성당의 복원을 돕고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쿡 CEO는 기부할 액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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