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세월호 유족에 막말
차명진 세월호 참사 5주기에 원색적 비난
차명진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현 경기도당 부천소사 당협위원장)이 주목받고 있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주장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원색적인 비난 글을 남겼다. 차명진 전 의원은 "개인당 10억원의 보상금을 받은 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이야기를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 적었다.
이어 차명진 전 의원은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며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 탓이오'할 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세뇌 당해서 그런지 남 탓으로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것까지는 동시대를 사는 어버이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 감아줄 수 있다"며 "그러나 애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차명진 전 의원은 1959년 8월 14일 생으로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차명진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출신이다. 지난 2003년 손학규 경기도지사 공보관,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더불어 차명진 전 의원은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후보 선대위원실 총괄실장을 맡았다. 2007년에는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를 2006년부터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제 17대, 제 18대 국회의원 자리를 지냈다.
또 2009년에는 한나라당 미래위기대응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국회 지방정체재개편특별위원회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0년에는 국회 세계박람회지원특별위원회 간사,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부위원장 경력 등 수많은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