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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본 세계, 이탈리아 [산타루치아 항구]

시로 본 세계, 이탈리아 [산타루치아 항구]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4.03.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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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루치아 항구
-이탈리아 문학기행

김윤자

보는 아름다움도 크지만
새로이 배우는 기쁨도 크다.
나폴리 항구의 정확한 이름이
나폴리 산타루치아 항구란다.
사람을 실어 나르는 배보다
세계 곳곳으로 실어 나르는 화물선이 더 많다.
해변을 길게 깔고 앉아
물건을 이동하는 거대한 기계와
단단하게 포장한 상자의 행렬이 눈부시다.
저 많은 화물은 무엇이며
모두 어디로 가는가
지중해 안온한 바닷가라서
평화롭게 성장한 항구
사람으로 치면 장신의 크고 넓은 면적이다.
잘 생긴 항구, 멋들어진 항구
잠시 지나가며 본 외형이 그렇거늘
야무진 속살은 얼마나 훌륭할까
역사적인 지명을 만난 것에 대하여
내 족적을 남긴 것에 대하여
오래도록 뜨거운 기록으로 각인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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