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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본 세계, 이탈리아 [나폴리 미항]

시로 본 세계, 이탈리아 [나폴리 미항]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4.03.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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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미항
-이탈리아 문학기행

김윤자

이름만으로도 아름다운데
그 무엇이 있어 미항일까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항과
호주의 시드니 항, 그리고
이탈리아의 나폴리 항, 이 셋이
세계 삼대 미항이라는 말에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떠오르며, 호기심 많은
나의 눈과 귀가 크게 열린다.
나폴리 항구에 가까워졌을 때
저 멀리서 해답을 얻었다.
바다 위에 뜬 것처럼 보이는
높고 긴 산의 포물선, 베수비오 화산 비경이다.
화산 폭발로 삼켜버린 폼페이를
감싸 안고 있는 모습이 눈물겹도록 곱다.
폼페이 최후의 날은 당시의 슬픈 비극이지만
현세에 이르러서는
훌륭한 교훈의 유적지로 사랑받고
거기에 더하여 나폴리 미항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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