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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감사한 마음

전원주, 감사한 마음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1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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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전원주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전원주 '인생다큐 마이웨이' 출연
전원주 故 여운계에 감사한 마음 표현
전원주 결혼 3년 만에 사별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전원주가 주목받고 있다.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전원주가 故 여운계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전원주가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전원주는 "교사로 3년 정도 일하다가 성우로 데뷔했다"면서 "어머니께서는 교사를 계속 했으면 했지만 뜻이 없었다. 오로지 연예계에 들어가는게 꿈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전원주는 이어 "라디오가 주춤하면서 동기들 모두 배우로 전향했다"면서 "나 역시 배우에 도전했지만 가사 도우미 역할만 받았다. 무명만 30년을 했다. 분장도 안시켰다"라고 속얘기를 끄집어냈다.

전원주는 "그땐 밤낮으로 울었다. 동정받기 싫어서 화장실에 뛰어들어가 울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원주는 KBS 1TV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주목을 받았다며, 긴 무명생활 중 손길을 내민 여운계를 언급했다.

전원주는 "당시 내가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 故 여운계다. 여운계는 이미 많이 떴던 상태였지만, 내가 어려울 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라며 "내가 화장실에서 울고 있으면 '바보야, 그것 때문에 우냐? 연예계가 쉬울 줄 알았어? 네가 울어도 동정해줄 사람 없어', '지금부터 열심히 해 그러면 뜰 수 있어. 네 얼굴 보니 잘 되겠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전원주는 침대 곁에 여운계와 함께 찍은 사진을 뒀다며 "매일 '잘자'하고 인사한다"고 말한 뒤 눈물을 훔쳤다.

한편 전원주는 결혼 3년 만에 폐결핵으로 남편을 떠나 보내고 갓 돌이 지난 아들과 함께 친정으로 돌아갔다. 이후 운명으로 다가온 두 번째 남편과 재혼했다. 전원주의 아들과 남편의 아들까지 네 식구가 함께했다. 두 아들을 위해 재혼한 남편 사이에서는 자식을 갖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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