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관심 집중
김형석 김혜림 '날 위한 이별' 작곡
김형석 김혜림 위해 피아노 연주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작곡가 김형석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형석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등장했다.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형석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날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서 김혜림을 위해 무대 위에서 피아노 연주까지 해주는 김형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혜림은 '불청 청춘 콘서트' 준비 단계부터 누구보다 절실하고, 또 떨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오래 무대를 떠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콘서트 소식이 전해지자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들면 어려울 거 같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직접 김형석을 찾아가 섭외하는 등 무대에 만전을 기했다.

무대에 오른 김혜림은 자신을 기다려준 관객들을 보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형석은 뒤이어 올라와 김혜림을 다독이며 "이 친구가 무대가 워낙 오랜만이라 많이 긴장한 거 같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 김혜림은 자신의 히트곡 '날 위한 이별'을 김형석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형석은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작곡했다. 이 곡은 지난 1994년 10월 1일 발매된 김혜림의 4집 타이틀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혜림은 히트곡 '디디디'가 아닌 '날 위한 이별'을 선곡한 뒤, "이 곡은 댄스 가수에서 발라드 가수로 성공적인 변신을 하게 해준 고마운 노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