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쇼 출연료 전액 기부
김연아 전액 기부 아프리카 어린이들 위해
김연아 전액 기부 어린이들 어려움 속에서 꿈 잃지 않기를 바래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김연아 전액기부가 주목받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국외 아이스쇼에 출연하고 받은 돈을 모두 아프리카 사이클론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9일 김연아가 지난해 12월 스페인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 친선대사의 후원금은 2019년 3월 발생한 사이클론 이다이로 큰 피해를 본 남부 아프리카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 이재민 아동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연아는 "사이클론 피해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어린이들이 어려움 속에서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0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2013년 세계선수권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왔다.
김연아 친선대사는 고액후원자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회원으로서 기부문화 확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어린이를 위해 펼치는 다양한 후원캠페인에 동참해 대중의 기부 참여를 이끌고 있다.
앞서 김연아는 이날 오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강원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이주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협회 측에 "피해가 빠른 시일 내로 복구되길 바라며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