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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진실 밝혀질까

마이크로닷 부모, 진실 밝혀질까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4.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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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사진=SBS)
마이크로닷 부모 (사진=SBS)

마이크로닷 부모 인천공항서 체포
마이크로닷 부모 제천경찰서로 압송
마이크로닷 부모 9일부터 피의자 신분인 조사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마이크로닷 부모가 주목받고 있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의 부모가 8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자진 귀국한 마이크로닷 부모를 공항에서 체포, 제천경찰서로 압송했다. 내일(9일)부터 피의자 신분인 마이크로닷 부모를 조사하고 이후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했다. 현재까지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경제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한 사람은 총 14명으로, 피해 규모는 약 20년 전 원금 기준 6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경찰은 당초 피의자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기소중지'했으나 지난해 11월 온라인에서 사기·해외도피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변 확보를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수십억원을 빌린 뒤 돌연 잠적해 뉴질랜드로 도피 이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인들에게 돈을 직접 빌리거나,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행각은 아들이자 래퍼인 마이크로닷이 방송가에서 큰 인기를 얻던 지난해 11월 드러났다. 피해자들의 등장과 함께 논란이 거세자 연예계에는 과거 부모의 채무 불이행을 폭로하는 이른바 '빚투' 바람이 불기도 했다.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 산체스는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당시 마이크로닷 측은 당초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피해자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사태가 번지자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한분 한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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