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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생일파티 명단에 쏠리는 시선

승리 생일파티 명단에 쏠리는 시선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08 15:42
  • 수정 2019.04.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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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생일파티 명단 (사진=SBS)
승리 생일파티 명단 (사진=SBS)

승리 생일파티 명단 경찰 확보
승리 생일파티 명단 이목 집중
승리 생일파티 명단 경찰 일부 소환
승리 생일파티 명단 유흥업소 종업원 포함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승리 생일파티 명단이 주목받고 있다. 경찰이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있었던 승리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명단을 일부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가 2년 전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연 초호화 생일파티 명단에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이 참석했고,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들이 성매매 알선과 관련된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7일 "승리 생일파티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일부 여성들을 상대로 성접대 혐의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며 "구체적인 인원과 조사 내용은 수사 중이라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승리 생일파티 명단 관련 경찰이 조사한 여성 중에는 유흥업소 종업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리가 이들 여성 종업원의 여행 경비를 모두 부담했는지, 여행의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는 파티에 참석한 해외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종업원을 소개했을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승리 측은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파티 참석자의 여행 경비를 부담했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승리 생일파티 명단 관련 앞서 지난 2월 한 매체는 필리핀 팔라완 섬에 위치한 한 고급 리조트를 통채로 빌려 약 150여 명의 게스트를 초대한 후 초호화 생일파티를 벌인 승리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F룸살롱에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승리와 이문호(클럽 버닝썬 대표이사)가 업소에 자주 왔었다. 필리핀 섬을 통째로 빌려 생일파티를 한다고 자랑하면서, 물 좋은 언니들만 초대하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가게에서만 10명이 갔고, '쩜오·텐프로'(대한민구 상위 10% 미모를 가진 여성 접대부를 보유한 유흥업소를 지칭하는 은어) 언니들도 있었다"덧붙였다. 또 승리는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대신 외모가 뛰어난 여성들을 초대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일명 '승리 생일파티 명단'에는 'VIP'와 '게스트'로 나뉘었는데, VIP에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활동하는 재력가들이 포함됐다. '게스트'에는 F룸살롱 부장을 포함한 9명이 속해 있었다. 승리는 대만에서 활동하는 모델 9명도 따로 불렀다. 국내 모델 선발대회 출신 SNS스타, 일반인 등도 불렀다.

또 익명을 요구한 C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강남 클럽을 옮긴 느낌이었다.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광란의 밤을 보냈다"면서 '마약 투약' 논란에 대해 "그들만의 세상이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모른다. 완벽하게 보안이 이뤄졌고, (풀빌라에서) 약을 했다는 소문도 들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승리는 현재 해외 성매매 알선 혐의에 이어 홍콩에 설립한 BC홀딩스의 페이퍼컴퍼니 의혹도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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