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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별세, 일대기 보니

조양호 별세, 일대기 보니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08 12:39
  • 수정 2019.04.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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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별세 (사진=YTN)
조양호 별세 (사진=YTN)

조양호 별세 향년 70세
조양호 별세 미국서 치료 받다가 세상 떠나 
조양호 별세 우리 사회에 큰 손실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조양호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향년 70세로 8일 세상을 떠났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폐 관련 질환을 앓고 있었고 이로 인해 과거 한 차례 수술을 받고 완쾌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폐질환이 발병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호 회장의 질환이 폐암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이 이날 새벽 0시 16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일흔 살이다.

대한항공은 입장문에서 한국으로의 운구와 장례 일정, 절차 등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LA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으며 조양호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조양호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상황 수습에 분주한 모습이다.

조양호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회장 등을 역임한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 창립 당시인 1969년에 비해 취항국가는 43배, 보유 항공기를 21배 늘리는 성과를 거두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적항공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조양호 회장은 얼마 전까지는 국제항공운송협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IATA 총회 개최도 주도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재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항공·물류 산업의 선구자이시자 재계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조양호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양호 회장은 지난 45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황무지에 불과하던 항공·물류 산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며 "덕분에 우리나라는 우수한 항공·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역동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으며, 세계 무역 규모 6위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조양호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전경련 한미 재계회의 위원장,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강화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조양호 회장님의 별세는 재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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