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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재, 두려움 토로

이일재, 두려움 토로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0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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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재 (사진=tvN)
이일재 (사진=tvN)

이일재 별세 향년 59세
이일재 폐암 투병 중 세상 떠나
이일재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이일재가 별세했다. 향년 59세

배우 이일재가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이일재의 소속사는 5일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이일재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이일재는 tvN '둥지탈출3'에 출연했을 당시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폐암 사실을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이일재는 "아이가 어리다 보니 부모의 책임을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두려움을 토로했다.

이 같은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있는 듯 고등학생 큰 딸 역시 "처음 알았을 때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 전날이었는데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다음날 모의고사 보며 계속 울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동안 이일재는 늦은 결혼으로 어렵게 얻은 늦둥이 세 자녀들에 대한 애틋함을 거리낌 없이 드러냈다.

특히 이전에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 갔다 오더니 아빠 나이가 제일 많다고 하더라. 그 얘기 들으니까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며 초등학생 아들을 위해 자기 관리에 열중하고 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일재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일재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용인천주교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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