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경원, 왜 그랬나?

나경원, 왜 그랬나?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05 14: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경원 (사진=자유한국당)
나경원 (사진=자유한국당)

나경원 강원도 산불 심각성 알리지 않아 
나경원 산불 상황파악이 어려웠다
나경원 강원도 산불 국회도 신속히 살피겠다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나경원 의원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강원도 산불이 확산될 시점에 청와대 보좌진들을 국회에 묶어 두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강원 고성·속초 산불이 확산되고 있었는데도 정의용 안보실장 등 청와대 보좌진을 국회 운영위원회에 잡아뒀다는 비판에 맞서 "저희에게 산불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로 인해 안보실장이 이석하겠다고 (미리) 양해를 구한 바 없다"고 항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날 운영위 상황에 대해 "오후 7시45분 정도 정회하게 됐는데 회의에 집중하느라 산불을 알지 못했다. 오후 9시30분쯤 운영위원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갑자기 '불이 났는데 (정의용 안보실장 등을) 보내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심각한 상황임을 보고하고 이석이 필요하면 양해를 구했어야 하는데, 그런 말이 없어 상황파악이 어려웠다"며 "저희는 심각성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서너분 질의하면 끝나서 길어야 30분이라고 생각해 가는 게 어떠냐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산불현장에서 수고하는 많은 소방관과 군인, 공무원과 경찰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같이 응원하고 격려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중요하다. 국회도 신속히 살피겠다"고 했다.

한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5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불거진 정의용 안보실장 이석 논란에 대해 "이래서 국회가 욕먹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 운영위에서 정 실장의 이석을 막아 논란이 된 것과 관련, "모든 사고의 초동 대처가 중요하다"며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으면 안보실장을 빨리 보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정의용 실장을 빨리 보내고 싶다'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보내고 싶으면 빨리 보냈어야 한다"며 "오히려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 실장을) 빨리 보내자 그랬으면 굉장히 국민적 지지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