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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노회찬에 쏠리는 이목

손석희 노회찬에 쏠리는 이목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4.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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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노회찬 (사진=JTBC '뉴스룸')
손석희 노회찬 (사진=JTBC '뉴스룸')

손석희 노회찬 의원 언급
손석희 노회찬 의원 향한 작별 인사
손석희 노회찬 의원 특강 왔던 당시 일화 공개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손석희 앵커가 진행 도중 울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석희 앵커가 고 노회찬 의원을 향한 작별 인사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앵커브리핑' 코너를 통해 손석희 앵커가 고 노회찬 의원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손석희 앵커와 고 노회찬 의원은 과거 남다른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석희 앵커는 "노회찬. 한 사람에 대해, 그것도 그의 사후에…세 번의 앵커브리핑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오늘 앵커브리핑은 이보다 며칠 전에 노회찬 의원의 죽음에 대한 누군가의 발언이 논란이 되었을 때 했어야 했으나 당시는 선거전이 한창이었고, 저의 앵커브리핑이 선거전에 연루되는 것을 피해야 했으므로 선거가 끝난 오늘에야 내놓게 되었음을 먼저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손석희 앵커는 JTBC 재직 하기전 성신여대 교수로 재임하던 때에 노회찬 의원이 특강을 왔던 당시 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제가 노회찬 의원을 학생들에게 소개할 때 했던 말이 있습니다. 노회찬 의원은 앞과 뒤가 같은 사람이고,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다. 그것은 진심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제가 노회찬 의원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는 일이었지만, 정치인 노회찬은 노동운동가 노회찬과 같은 사람이었고, 또한 정치인 노회찬은 휴머니스트로서의, 자연인 노회찬과도 같은 사람이었습니다"라고 그를 얘기했다.

그러면서 손석희 앵커는 최근 논란이 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발언에 대해 "노회찬 의원의 행위를 미화할 수는 없지만 노회찬 의원이 가졌던 부끄러움은 존중해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그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빼버린 그 차디찬 일갈을 듣고 난 뒤 마침내 도달하게 된 저의 결론"이라고 털어놨다.

손석희 앵커는 "그렇게 해서 저의 동갑내기 노회찬에게 이제야 비로소 작별을 고하려 합니다"라고 전하는 동안 잠시 감정이 '울컥' 오른 듯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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