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케이 전신마비 판정
케이케이 전신마비 목 골절
케이케이 전신마비 도움 요청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케이케이 전신마비 판정 사실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던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목 골절로 인한 전신마비 사실을 고백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케이케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케이케이는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케이는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다. 그런데 이번 위기는 좀 빡세다"며 "소식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케이케이는 글 말미에 계좌번호를 쓰며, 도움을 요청했다. 케이케이는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린다"고 썼다.
케이케이 전신마비 고백을 끝으로 그는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케이케이 아내도 케이케이 사고에 대해 힘겨움을 토로했다. 케이케이 아내는 "3월 22일 불의의 사고. 경추 골절 수술후 전신마비로 중환자실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폐렴 합병증으로 상태는 더 악화됐다. 매일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고, 호전이 되어야 한국으로 이송하는데 아직 기약이 없는 상태"라며 "울지 않을 것이고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차분히 시간을 견뎌낼 것이다. 하루속히 호전돼 한국으로 이송되기만을 기도한다"고 했다.
한편 케이케이는 지난 2017년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아웃사이더와 함께 '속사포 랩'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