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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산불, 현재 상황은?

포항 산불, 현재 상황은?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0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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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산불 (사진=포항 남구청)
포항 산불 (사진=포항 남구청)

포항 대송면 운제산 산불
포항 산불 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포항 산불 날 어두워 대규모 인력과 장비 투입 못해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포항 산불 소식이 전해졌다. 3일 오후 7시5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임야 2.5㏊를 태우고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경북 동해안 지역은 현재 건조경보가 발령된 데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오후 11시까지 초속 10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부터 마을 공터에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인근 도시 소방인력을 출동 시키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시와 소방당국은 산불전문진화대 등 인원 700여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해병대 1사단도 날이 밝는데로 장병들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항시도 마을 입구에 시청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가동 중이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 때 불이 산 아래 민가 지역으로 번지면서 현재 마을 주민 20여가구 40여명이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전 공무원 비상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투입을 긴급 요청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바람이 거셌다 잦아졌다를 반복하며 불씨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날이 어두워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날이 밝는데로 산불진화헬기 등을 투입 진화작업에 나설 계획이며 불이 민가로 내려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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