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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마른 하늘에 날벼락

로이킴, 마른 하늘에 날벼락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0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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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사진=YTN)
로이킴 (사진=YTN)

로이킴 정준영 단톡방 참여
로이킴 참고인 조사 일정 조율
로이킴 소속사 관련 소식에 대해 사실 확인 중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로이킴이 주목받고 있다. '정준영 단톡방'에 가수 로이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 사건과 관련해 로이킴 측과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이 단순히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불법촬영 및 유포에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가수 승리와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된 동영상·사진 등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은 2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단체 또는 1대1로 구성된 이 대화방에 참여한 인원은 총 16명이고, 이 중 7명만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돌려본 사실은 입건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준영과 승리, 가수 최종훈 등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을 받는 연예인들은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정준영이 13건, 승리가 1건, 최종훈이 3건의 불법 촬영물을 카톡방에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날 스포츠경향은 로이킴이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방에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대중들은 로이킴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설전을 벌이고 있다. 팬들은 "아직 확실한 게 아니니 함부로 말하지 말라", "경찰 조사 후 욕해도 늦지 않다" 등 옹호하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방관도 죄" "정준영과 로이킴 베프로 유명하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준영과 로이킴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해 함께 연예계에 데뷔해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당시 로이킴은 우승을, 정준영은 3위를 차지했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예선에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듀엣으로 불러 화제를 모았으며, 축구, 게임 등 공통 관심사로 우정을 이어왔다.

현재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 재학 중인 로이킴은 한국에 올 때마다 정준영과 만났고, SNS를 통해 이를 공개하며 '7년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최근 정준영이 구속됐을 때 절친으로 알려진 로이킴에게도 관심이 집중됐지만, 그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편 로이킴 측 소속사는 "로이킴이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관련 소식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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