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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에 쏠리는 이목

황하나에 쏠리는 이목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9.04.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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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하나 블로그)
(사진=황하나 블로그)

남양유업 황하나 관련 공식 입장
남양유업 황하나는 회사 경영과 무관한 사람
남양유업 황하나로 인해 회사 피해 입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최근 마약투약 의혹이 불거진 이 회사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관련해 "회사 경영과 무관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황하나 관련 남양유업은 2일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황하나와 그의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은 "황하나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2016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윤승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조모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2016년 4월22일 서울고법에서 확정됐다.

해당 사건 1심 판결문에는 조씨가 황하나와 공모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적시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씨는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하나는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마약 사범의 처벌은 투약자보다 공급자에 대해 더욱 엄하게 이뤄진다. 게다가 황하나는 2011년 대마를 투약해 기소유에 처분을 받은 전력까지 있었지만, 필로폰 투약 사건 당시 소환조사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당시 검찰과 경찰이 황하나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황하나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황하나는 'SNS스타'라 여론의 관심이 더하다. 의혹이 제기된 전날부터 이날까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한편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과거 수사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알아보고자 내사에 착수했다는 것.

[다음은 남양유업 입장 전문]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울러,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황하나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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